한덕수 국무총리는 초등학교 취학 연령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관련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 비서실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총리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아이들마다 발달 정도가 다르고, 가정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며 “당초 발표한 바와 같이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의 찬반 의견과 고충을 빠짐없이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정책 결정과 실행의 모든 과정을 교육 주체들과 언론에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하고 소통할 것도 지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르면 2025학년도부터 만 6살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살 낮추기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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