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당대표 선거 첫 TV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의원을 향한 박용진, 강훈식 의원의 협공이 이어졌다.
강원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후보자 첫 토론회에서 박용진, 강훈식 의원은 나란히 이재명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를 두고 '셀프공천' 공방이 벌어졌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셀프공천이라는 표현은 언론이 하고 있고, 국민들이 그렇게 납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재명 의원은 "셀프공천이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의원이 의원들을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라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간극을 좁히자는 취지에 비해서 사실은 오히려 간극을 멀리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정치인들은 국민들로부터 욕을 먹는 것을 피하면 안 된다,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3일부터 강원과 대구 경북에서 당원들의 첫 투표가 시작되는데, 첫 개표 결과는 오는 6일 대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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