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은 검토 사항이 아니라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11일 경기도청 기자실을 찾아 국무회의 배석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금의 여러 가지 분위기를 보면 중앙정부에다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해서 누가 결정을 하겠느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가장 인구도 많고 모든 광역 단체들을 가장 잘 대표한다고 하면 건방진 얘기”라며 “앞으로 예측되는 교육의 어려움,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봐서 꼭 저일 필요는 없지만, 저를 포함해서 그런 것을 생산적으로 같이 토론하고 좋은 제안해줄 수 있는 그런 거는 정부를 위해서 좋을 거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도시와 농촌, 어촌, 산촌이 혼재한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의 지사가 국무회의에 배석하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가진 현안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며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배석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내에 레드팀을 만들 계획이라며 “레드팀의 역할은 추진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팀”으로 “직급을 다양하게 해서 문제제기와 이견제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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