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혼란 상황에 대해 의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출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선 국익과 민생을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회와 하나가 돼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 위해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윤 대통령 역할론'에 대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28일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협치 가능성에 대해선 여야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선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배경 등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추석 전 비서관급을 포함한 대통령실 '중폭 개편'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지난 몇 년 사이 나랏빚이 천조 원에 육박해 정부도 긴축을 할 수밖에 없지만, 서민 지원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을 쓸데는 확실히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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