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후원금 의혹 검찰 송치에 與 '빙산 모습 드러내'· 野 '이재명 죽이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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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후원금 의혹 검찰 송치에 與 '빙산 모습 드러내'· 野 '이재명 죽이기 3탄'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2.09.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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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둘러싼 빙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검찰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을 잇달아 내놓았지만,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며 "똑같은 감독(윤석열 대통령)에 똑같은 배우(한동훈 법무장관), 그들의 반복되는 시나리오로 3탄을 찍는다고 새로운 게 나올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성남FC 광고비) 돈의 성격을 문제 삼고 있지만, 광고영업에 따른 비용 지불일 뿐"이라며 "지극히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공상 같은 혐의'를 입증하려면 광고비가 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를 내보여야 하지만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며 "윤 대통령 표현을 빌리자면 '10원 한 장이라도 나온 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그런데 7개월 뒤 대선이 임박해 검찰이 죽은 사건을 다시 살려내 경찰에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후 논평을 내고 "대선과 민주당 대표 선거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검경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들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해당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비판한 점을 두고 "민주당은 즉각 '방탄 모드'를 가동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성남FC 후원금 사건은 지난 정권에서의 봐주기 수사로 불송치 결정된 것이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돈이 흘러간 증거가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뇌물이 제3자에게 제공되면 성립하는 '제3자 뇌물죄'의 법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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