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힌남노 피해 신속복구 위해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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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태풍 힌남노 피해 신속복구 위해 총력 지원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2.09.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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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지난 6일부터 추석 연휴기간 내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경주 지역 도로, 하천, 주택 등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조사결과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등 도로 5개 노선에 62개소, 지방하천 24개소에 60여건, 주택 8200여동 등의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피해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에서는 태풍이 지나간 6일 오후부터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반을 운영하여 피해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7일부터는 건설도시국 내 사무관 이상 시설직 공무원 등 17명의 피해복구 현장전담팀을 구성하고 응급복구가 시급한 도로 62개소, 지방하천 24개소 현장에 직접 배치하여,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로 및 하천 등 피해현장 응급복구를 즉시 조치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굴삭기 363대, 덤프 201대, 도저 6대 등 총 693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 17일까지 응급복구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사가 덮친 시내 도로의 정비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살수차, 노면청소차, 양수기 등을 지원했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한 준설차(버큠카) 등 73대를 지원해 제철소 재가동에도 힘을 보탰다.

 또 주택의 상당한 피해로 인한 이재민에 대하여는 가용 공공임대주택을 LH와 협의하여 신속히 확보하고 임시조립주택을 적극 검토하는 등 이재민의 주거안정에 철저히 대비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에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피해현황조사, 응급복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항구적인 개선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태풍피해가 하천의 계획홍수위를 상위하는 폭우[포항(동해) 569mm, 500년 빈도를 상회하는 강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 해도, 피해조사 및 원인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복구 조치에 중점을 두고, 중앙부처에 하천분야의 환경영향평가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와 관련업무 지방이양을 건의할 계획이다.

 주택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지하주차장 물막이 판,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물 유입을 막고 침수 시에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금지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부대․복리시설 개선사업 우선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설비시설이 지하에 설치돼 있어 피해가 더 컸던 만큼 지상층 배치 및 배수 용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향후 국토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물막이 설치 및 재해예방 관련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해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17일까지 도로, 하천 등의 주요시설과 침수된 주택 등의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완전한 복구를 위한 필요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태풍으로 인해 두 번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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