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는 28일 개최하는 회의에 경찰국 반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한 권은희 의원의 출석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당무감사실로부터 받은 윤리위 출석 요청서를 게시하고 "28일 이양희 위원장, 국힘 윤리위원들과 경찰국 신설 반대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한 윤리위는 28일 권 의원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해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 주장을 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당 윤리위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국회 활동을 징계 대상화했다"면서 "'윤리참칭위원회'가 돼 정당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28일 회의에는 '수해 봉사 현장 실언'으로 윤리위 징계 개시가 결정된 김성원 의원도 출석해 소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윤리위 징계 개시가 이뤄진 김희국 의원은 별도로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관련 서류 제출로 소명 절차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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