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장동 검은 돈, 이재명 측근에게 흘러가...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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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장동 검은 돈, 이재명 측근에게 흘러가...석고대죄해야'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2.10.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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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장동의 검은 돈이 이재명 대표 측근들에게 흘러갔다? 이것만으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 돈이 민주당 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6일 민주당 의원, 보좌진, 지역위원장 등이 모인 검찰 수사 규탄 집회를 언급한 뒤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누굴 위해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인가"라며 "지금이라도 이 대표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한 이 대표와 그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 행위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며 "도대체 지금 민주당이 원하는 게 뭔가. 검찰 수사를 중단하고 비리 범죄를 없었던 거로 해달라는 얘기인가"라고 물었다.

 정 위원장은 "대장동 사업은 이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감독한 사업이 맞지 않느냐"며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를 제대로 수사하는 게 검찰 독재라면 그런 검찰 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장연설에 불참한 것을 두고선 "보이콧 하니까 속이 후련한가"라며 "국회가 민생을 포기한 현장"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포기한 민주당은 생떼 쓰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전형을 계속 보여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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