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생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최근 불이 난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위기극복에 국가 역량을 모을 때”라며 “정쟁에 빠져서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때가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서는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서 김진태발 금융위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며 “반도체 수출이 크게 둔화돼서 영업이익이 30%~60%까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반드시 신속하게 만들어 내야 하는데, 매우 부족하다”며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중심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