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택시·버스 양방향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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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택시·버스 양방향 공급 추진
  • 김진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1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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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 및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 확대에 나선다.

 그동안 심야 택시 승차난은 주로 연말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되면서 택시 수요가 연중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 심야 택시 공급 확대 ▲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버스 수송 능력 증대 ▲ 대시민서비스 개선 ▲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해 택시, 버스 등 양방향의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개인택시는 10일부터 부제를 45년만에 전면 해제한다. 개인택시의 영업 자율권을 확대함으로써 심야시간대 추가적인 택시 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며, 야간조 투입을 통해 약 5천대의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심야시간대 부제를 해제 후 개인택시 운행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데 그쳤다는 점에서 부제해제 효과를 미미하게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기사들의 매일 운행에 대한 부담이나 무단휴업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는 만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후 재검토 한다는 입장이다.

 법인택시도 승차난 해소에 적극 참여한다. 우선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11월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신규자 채용 등 구인에 적극나서는 한편, 근속기간을 늘리기 위한 자구 노력도 병행해 2천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승차난 지역에 시민들이 택시 잡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승차지원단 운영을 확대한다. 기존 강남역, 홍대입구, 종각 등 3개소에서 수서역, 서울역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 11개소로 늘려 택시 승차를 지원하는 임시승차대를 설치하여 현장에서 시와 택시조합 관계자들이 승객-택시 간 1:1 매칭을 지원한다.

 심야시간 시민 이동지원 위해 12월 1일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N32, N34, N72) 연장을 포함하여 총 37대를 증차한다.

 심야버스 운행노선 중 잠실‧신도림‧강남‧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불편사항이 지속 발생하였던 노선(N13, N16, N75)은 배차간격을 30분 이내로 단축한다.

 심야시간 서울시내 대표적인 혼잡 발생지역인 강남·홍대·종로권을 달리는 노선(N15, N26, N61, N62)은 차량 집중배차 통해 혼잡시간대 10~1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여 차내 혼잡을 개선한다.

 시는 택시서비스 개선 중 핵심이 시민들이 심야에 택시를 누구나 공평하게 잘 잡는 것이라고 보고, 심야 승차난을 가중시키는 목적지 미표시제도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승차거부, 골라태우기 집중단속과 불친절 요금환불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심야 승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택시와 버스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택시 업계, 플랫폼 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운수종사자 처우, 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올빼미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충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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