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태원 사건 강남역 출퇴근 인파에 비유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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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태원 사건 강남역 출퇴근 인파에 비유해 논란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2.11.0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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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이태원 참사와 서울 강남역 출퇴근 인파를 비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 실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회·시위 현장 등에는 경력이 과잉 배치돼 있으면서 정작 혼잡경비가 필요한 지역에는 경비 경찰이 하나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일상에서도, 강남역에 하루 통행하는 인원이 13만 명이 넘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태원이 아니고 매일의 우리 일상이, 강남역에 하루 다니는 인파가 13만 8천 명"이라고 재차 강남역 인파를 언급했고, 이에 황 의원은 "출퇴근 러시아워 인파와 이것을 어떻게 비교하느냐"고 지적했다.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제가 봐도 적절한 비유가 전혀 아니"라며 "이태원은 핼러윈이라는 특정한 날에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리는 특수성을 국가와 경찰이 나서서 대비하고 안전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방 실장은 "우리 일상의 위험이 너무 많이 있는데 거기에 무감각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일상의 위험에도 그런 관리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도 황 의원은 "경찰관을 열 배 백 배 늘리자는 말인가"라고 꼬집었고,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어디 국민을 탓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방 실장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서 일상 곳곳의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취지"라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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