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출국을 이틀 앞두고 MBC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유치하고 졸렬하다”면서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특정 언론 취재 배제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특정 언론이 불만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탑승시키지 않겠다는 희귀한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선진국에서 벌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세계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볼지 걱정되는, 그야말로 국격이 추락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이런 각종 조치들에 대해 앞으로는 다시 재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사에 대한 고발과 수사, 언론사에 대한 억압, 특정 언론에 대한 배제, 불이익을 주는 이런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 뒤흔드는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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