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무단 공개에 깊은 유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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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무단 공개에 깊은 유감 표시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2.11.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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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 인터넷 매체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데 대해 “가장 기본적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완전히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어제 한 인터넷 매체 ‘민들레’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운데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매체가 유가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총리는 “이태원 유실물센터의 운영이 그제 종료됐다”며 “남은 유실물 700여 점은 용산경찰서에서 보관 중인데, 경찰청은 유가족이나 다치신 분들이 유실물을 꼭 찾아가실 수 있도록 충분한 기간을 두고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투입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기동대, 구급대원 등에 대한 대응훈련 기회를 늘리고, 전문성도 높일 것을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구성된) 각 TF에서 논의 중인 개선 방안 중 현장에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적용해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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