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태원 특위, 전문가 간담회...'정책 대변혁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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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태원 특위, 전문가 간담회...'정책 대변혁 주도할 것'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2.11.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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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만희 특위 위원장은 "정확하고 투명한 진상규명뿐 아니라 안전 사회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안전한 세상을 위한 정책적 대변혁을 특위가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친야 성향의 한 온라인 매체가 유족들의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국민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위는 이태원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희생자와 유족에 2차 가해를 하는 집단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수 부위원장, 서범수·최연숙·조은희 의원 및 제진주 전 중앙소방학교장,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특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초청 전문가로는 정종수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와 문현철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이 참석해 재난·안전 관리대책과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 정책을 논의했다.

 정종수 교수는 "이태원 참사 사고 직후 관계기관은 지휘통제와 조정·협업,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초동대응에 실패했다"며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다 현장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선출직 단체장의 재난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선출직 단체장의 지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정당이 후보를 공천할 때 재난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에 대한 가점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만희 위원장은 "당에 이 같은 의견이 있었다고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은 "이태원 참사는 관련 영상과 사진 유포로 참사 현장에 대한 국민들의 직간접적 경험이 이전의 어떤 재난보다 더 컸다"며 재난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위는 오는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청의 대응과 후속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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