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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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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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정 실장이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크게 4가지다.

 검찰은 정 실장이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해 210억 원 상당의 수익을 몰아주고, 이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도 김만배 씨로부터 수익 428억 원을 나눠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에 걸쳐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뇌물 1억 4,000만 원을 건네받고,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다.

 정 실장측은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을 근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항변했고, 검찰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영장실질심사도 길어졌다.

 영장실질심사를 끝내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던 정 실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최측근인 정 실장도 구속되면서 이재명 대표로 향하는 검찰의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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