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촛불집회 참석은 개별 의원의 정치적 행동...사전통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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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촛불집회 참석은 개별 의원의 정치적 행동...사전통제 불가능하다'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2.1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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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 소속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양이원영, 유정주, 황운하 의원이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개별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소신에 따른 행동”이라며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은 각각이 국민에 의해 선출된 헌법기관이자 입법기구다. 그분들이 자의로 하는 정치 행동에 대해 당에서 가타부타 사전 통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스톡홀름 증후군” “이태원 참사 7적” 등 강도 높게 비난한 데 대해선 “모든 사안을 음모론으로 왜곡, 확대하려는 게 여당인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과거 촛불집회도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선동해 조직을 지원한 것으로 몰아간 게 국민의힘”이라 맞받았다.

 그러면서 “당원 중 촛불집회에 뜻을 같이하는 이는 누구나 시민 자격으로 참여한다”며 “하나하나 문제 삼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참 어처구니없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선 “검찰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제 확신”이라며 “검찰이 너무 무도하게 일방적으로 진술에만 의존하는 이러한 처리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회동 움직임이 전면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앞으로도 원내 1당인 야당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나지 않겠다는 거라면 대단히 심각하다고 본다”며 “국회를 무시하고 원내 1당을 부정하고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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