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계획서 반드시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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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계획서 반드시 처리할 것'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2.1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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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모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동참할 뜻이 확고하다면 여권의 공식적인 입장을 조속히 천명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제(21일)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예산안 처리 후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경찰 수사가 종결된 후 필요한 경우 국정조사를 하자는 기존의 사실상 거부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과 야당 요구에 호응해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거라서 의미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까지 만난 상황에서 또다시 시간끌기용, 책임회피용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다"면서 유가족의 피맺힌 목소리를 들은 국민의 지도부는 이제 더는 진실과 책임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22일 당 의원총회에서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나선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정쟁이나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어제 국민의힘 이태원사고조사특위 간담회에 참석한 유족들도 정부의 분명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며 더는 특수본 수사만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느냐"면서 "유족들의 요구 이상의 확실한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어렵게 접점을 만들어낸 만큼 24일 본회의까지 남은 이틀만은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정조사 합의 처리를 미루는 시간끌기용 카드로 삼거나 국정조사 취지 자체를 흔들기 위한 명분으로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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