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등 민주노총의 부문별 릴레이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경제를 살릴 때이지 위기로 내몰 때가 아니다”며 총파업 중단을 요청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위기에 놓인 국가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는 2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고, 내일(25일) 공공 부문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에 이어 이달 30일과 다음 달 2일 서울지하철과 철도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화물연대의 파업은 전국 항만과 산업시설의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IMF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경제위기를 돌아보면 가계·기업·국가 경제가 한순간에 뒤엉켜 급작스럽게 무너져내렸다”면서 “그런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역대 경제 수장의 평가이자 경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은 힘 앞세운 횡포나 파업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통을 분담하고 힘 모아야 한다. 총파업을 즉시 접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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