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상태바
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 류이문 서울본부 사회부장
  • 승인 2022.11.2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전연숙 차은경)는 24일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며 "형사소송법 제214조의2 제4항에 의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정 실장은 구속된지 이틀 만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어제(23일) 오후 2시부터 6시간 가까이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

 어젯밤 적부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구속영장심사 과정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 저희 입장을 또다시 정리해 그 부분까지 아울러 보완해 말씀드렸다"고 밝혔는데, 법원은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정 실장은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해 210억 원 상당의 수익을 몰아주고, 이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도 김만배 씨로부터 수익 428억 원을 나눠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에 걸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뇌물 1억 4천만 원을 건네받고, 지난해 유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검찰은 본격적으로 정 실장을 조사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연관성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