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에서 여당 몫 상임위원장을 맡을 후보자 5명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재위원장에 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의원,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의원, 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의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을 각각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보위원장 후보자 자리를 두고선 박덕흠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복수 입후보해, 투표 끝에 과반 득표를 얻은 박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21대 국회 만료일까지로 정했지만, 국민의힘은 임기 시작일에 맞춰 선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본회의 선출 직후부터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까지로 다시 정했다.
다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 여야 원내대표가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의 교차 역임을 약속하면서, 장제원 후보자는 최종 선출이 되면 내년 5월 30일까지만 행안위원장을 맡고 이후부터는 과방위원장을 역임하게 된다.
이들 후보자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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