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세 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1일 본인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전세 사기에 고통받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피해자 중 2030 청춘들이 유독 많다는 현실에 분노감마저 느껴진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 사기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사례도 나오는 만큼 빌라가 밀집한 지역의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고발 조치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깡통 전세 등으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상황이 속출한다”며 “최장 2년간 대출과 이자 지원 연장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와 ‘전세가격 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월, 수도권에 빌라와 오피스텔 천여 채를 소유하고 임대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김 모 씨가 숨지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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