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8년 전 이러한 침범이 있었음에도 왜 그때부터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는지 철저히 검열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은 단 한 순간의 실수나 한 틈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같은 전략적 도발을 거듭하다가 이번엔 기습적으로 전술적 도발을 시도했다"면서 "특히 (무인기가) 경기도 일대 민가 지역까지 내려왔다는 데 국민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응 과정에서 전투기 추락은 둘째치고 적의 무인기가 서울 중심까지 아무 제지 없이 날아온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철저히 당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국방위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서 두 번 다시 우리 영공이 침탈당하거나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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