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국정조사 기한 연장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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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국정조사 기한 연장 반드시 필요'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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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가족 협의회 이정문 부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태원 유가족 협의회 이정문 부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국회 국정조사 기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은 국정조사 기한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다 까먹고 10일밖에 못했지만,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종철 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편 가르기를 하지 마시고 하나가 돼 꼭 진실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정조사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너와 내가 한 편’이라는 마음으로 국정조사에 임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정문 협의회 부대표는 “정해진 국정조사 기간을 국회에서 다른 이유로 까먹었다. 그만큼 채워서 하는 게 당연한데 왜 (연장) 논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청문회에서 유족이 참석하지 않는 청문회를 하려고 한다”면서 “유족이 증언할 수 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확정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내부 정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정조사 특위가 예산안 처리 지연과 기관보고 파행 등이 있었던 만큼, 반드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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