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안건 없이 막연히 방탄국회로 가는 것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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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안건 없이 막연히 방탄국회로 가는 것 옳지 않아'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0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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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 “안건도 없이 막연히 열어서 방탄국회로 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리된 안건이 있으면 임시국회를 열어서 하면 되는데, 무조건 열어놓자고 하는 건 아니”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임시국회가 안 열리더라도 논의할 수 있고, 논의해서 성과가 있으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열자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야당에서 놀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국회를 열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일할 것이 있다는 이유로 그냥 막연히 임시국회를 열어서 방탄국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체포 특권 포기한다고 민주당이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 사실상 (불체포 특권을) 행사해서 영장이 기각된 것 아니냐”면서 “특권 없는 상태에서 사법 절차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은 국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방탄 의사가 없다면 최소한이라도 비회기를 만들어서 일반인과 똑같이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권 주자들 간에 수도권 출마론을 두고 논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구를 너무 쉽게 옮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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