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의원 비판한 정부와 여당에 '적반하장의 극치...저열한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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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주 의원 비판한 정부와 여당에 '적반하장의 극치...저열한 덫'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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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 침투 가능성을 제기했던 자당 소속 김병주 의원을 정부·여당이 비판한데 대해 “적반하장의 극치이자 철 지난 색깔론으로 저열한 덫을 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는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며 “이야말로 이적행위이자 군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능한 아군이 적군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며 “경계 실패, 작전 실패, 충격적인 안보 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와 안보 참사, 잇따른 실정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내각과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하고 국정운영 쇄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 정부는 바로 며칠 전 우리 당 김병주 의원의 가능성 제기에 확정적으로 ‘침투는 없다’며, 심지어 이적 행위로 몰더니 어제는 대통령실이 나서 ‘김 의원의 정보 입수 출처가 의심된다’며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군 출신 여당 의원은 한술 더 떠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자백’이라며 철 지난 색깔론으로 저열한 덫을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라 해놓고 ‘날리면’이라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 국가 안보에 치명적 허점까지 드러난 책임자들이 악취 가득한 방귀를 끼고선 성내고 있는 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리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든 음모론과 남 탓하기는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김병주 의원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홍보수석의 황당한 발언이 개인 의견인지 대통령의 의중인지 확실하게 밝히기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와 군이 거짓말과 은폐 의혹을 덮고자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음모론을 지속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 나와 ‘용산에는 안 온 게 확실하다’며 목청껏 거짓 보고를 했던 국방부 장관과, 그 가능성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면박했던 합참은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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