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 문제 관련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 막고 위세를 부리냐"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 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건 법과 팩트의 문제로, 사법 문제는 사법으로 봐야지 진영이나 숫자 문제로 볼 일이 아니"라면서 "이 대표가 뒤늦게 출석하지만, 검찰에서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사무처가 의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던 윤석열 정부 풍자 작품들을 철거한 데 대해서는 "본인들은 예술 작품이고 표현의 자유라 이야기하지만, 국민 누가 보더라도 저질적 정치 포스터,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사무처의 강제 철거는 당연한 것"이라며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전시 주관자) 12명에 대해 심판해주길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8시간 추가 근로제'가 일몰된 데 대해서는 "63만 사업장, 603만 근로자들이 혜택을 못 받아 혼란에 빠졌다"며 "정부의 1년 계도 기간 운영으로 일단 숨통이 트였지만, 연장 근로제가 사라지면서 수많은 사업장들이 일감을 포기하고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속히 연장 근로제 입법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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