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즉각 소집해 1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본회의 처리 법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월 임시국회마저 무위로 끝난다면 21대 후반기 국회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국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본회의 개최 등 의사일정 협의는커녕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협의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합적 경제 위기와 대북 안보 위기라는 폭탄의 초침을 멈춰야 할 국회가 도리어 뇌관이 된 격으로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민생, 민생 하면서 정작 정치는 서로를 죽이려는 치킨게임으로 몰고 가는 거대 양당이 스스로 뇌관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며 “양당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답이 없다. 양당만의 협상으로는 1월 한 달 내내 이재명 대표 방탄 논란만 반복될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 문제 ▲대북 안보 위기 대응을 ‘3대 핵심 의제’로 제시한 뒤 “이를 포함한 각 당 주요 법안을 일괄 타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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