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창설 60주년을 맞아 “선거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선거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18일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에 대한 준비 부족과 부실 대처는 국민의 기대와 믿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며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깊이 새기고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혁신과 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앙선관위를 선거 관리 기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했다”며 “높아진 국민 의식과 변화된 선거 환경에 대응하는 정책과 대안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기념식 이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주요 업무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전달했다.
선관위는 ‘기본에 충실한 선관위’라는 기조 아래 ‘국민이 공감하는 법규 운용’, ‘준법 선거 실현과 정치 자금의 투명성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하고, 상반기 중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정확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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