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을, 13일에서 14일에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1,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지난 9일 소집된 1월 임시국회의 기간을 2월 1일까지 24일간으로 단축하고 이달 30일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1월 임시국회 종료 이튿날인 다음 달 2일부터 28일까지 2월 임시국회를 열어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월 24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대정부 질문은 다음 달 6일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순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이어 다음 달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14일에는 국민의힘 차례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
진 수석부대표는 "설 밥상에서 화제가 된 난방비 문제 때문에라도 국민에 대한 에너지 지원, 물가 지원 대책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총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필요하다,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정당이 추경의 규모나 내용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정부에 예산 편성권을 준 헌법 정신과 상치된다"며 "당장 예산을 통해 지원하는 것은 재정을 포퓰리즘 식으로 운영해 부채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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