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아전인수식 궤변을 쏟아냈다. 수사 검사에게 33페이지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질문에 진술서 외에는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검찰이 진실을 왜곡하고 기소를 목표로 사실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이 대표의 범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와 검찰, 둘 중 하나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지 국민들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1월 임시국회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민생현안 처리를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았지만 오늘에야 본회의를 처음 열게 되었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도 고작 3건이 전부다. 방탄 국회를 열어놓고 1월 임시국회가 다 끝나가는 날에 여론이 무서워 본회의를 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월 국회를 이렇게 허비한 민주당이 2월 국회를 또 여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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