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권력에 줄서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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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권력에 줄서지 않을 것'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3.02.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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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허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본분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권력 앞에 줄 세우기, 좌표 찍기와 조리돌림, 힘에 의한 핍박 같은 구시대적 유물과 결단코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에 입성하면 "권력을 쥔 사람들이 당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모든 공직 후보자를 당원이 선출하는 '공직 후보자 100% 경선'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당내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석연찮은 과정으로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 대표를 끌어내렸고,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에 전당대회 코앞 규칙 변경, 당 대표 유력후보에 대한 비상식적인 공격까지 감행했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당내에서 나를 '전문대, 승무원 출신'이라며 뒤에서 비하하고 무시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비상식적인 폭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의 권력에 가까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따돌리고, 심지어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얘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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