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6일, 여야는 각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두고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부터 제대로 하라고 맞섰다.
첫날 대정부 질문 분야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였지만 질문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가장 많이 받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저지른 범법 증거가 이렇게 차고 넘치고 있다"면서 "체포영장 발부해 강제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또한 지난 주말 장외 집회에 나선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수사를 두고 이 대표는 정치 보복으로 또 야당은 검사독재라고 비난을 하면서 또 국민을 갈라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며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사실상 손 놓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겨서 아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대한 맞불 놓기처럼 특검이 추진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한 대통령 관저 선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추궁했지만, 한덕수 총리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