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여.야, 문희상 안과 정부안 놓고 강제징용특별법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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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여.야, 문희상 안과 정부안 놓고 강제징용특별법 논의하자'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03.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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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방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안과 비슷하다며 여야가 특별법 제정을 위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8일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제3자에 의한 변제는 저희 안이라기보다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내고, 한일연맹 회장을 지낸 문희상 전 의장 아이디어”라며 “지금이라도 ‘문희상 안+a’를 놓고 새로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당시 문희상 의장은 한국과 일본의 기업, 양국 정부의 기부금, 국민의 자발적 성금을 모아 새로 설립하는 재단을 통해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시 문희상 의장이)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논의로 진전되지 못했다”며 “문재인 청와대에서 거들떠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민주당 의원들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한 분이 많이 계셨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일 문제는 민주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많이 활용돼 온 소재”라며 “그렇게 보지 말고 민주당도 해결 주체로 참여해서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의견에 대한 비판도 좋은데 그러면 민주당도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며 “대안 없이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 정파적 이해를 도모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안을 돌파구로 찾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느낌도 든다. 굉장히 격해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전도의 굴욕’, ‘계묘늑약’이라고까지 말하는데, 조금 침착하고 차분해지셨으면 좋겠다”며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7일 김기현 후보를 비판하고 ‘대여 투쟁’을 언급하는 등 당 분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55%를 상회하는 뜨거운 투표 열기가 의미하는 당원들의 당심을 후보들이 모를 리 없다”며 “큰 후유증을 걱정할 만한 이야기들은 뒤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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