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불행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해결되지 못한 상처와 갈등을 고스란히 국내 갈등의 불씨로 옮겨왔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친일부대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친일 무능 외교를 고무 찬양하느라 연일 죽창가 운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독립지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네편 내편으로 갈라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부당한 세력이라 규정한다"면서 "정부의 제3자변제안을 반대하는 국민은 모두 부당한 세력이냐"고 되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한일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독일의 사례처럼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이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을 담아 해결책을 제시하고 피해자가 이를 수용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전제한 뒤 "굴욕적이고 무능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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