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새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친윤계로 꾸려진데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 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행정부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3권 분립을 파괴하고 폭정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권력의 오만을 용납하지 않는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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