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국민 자존심 팔아 정상회담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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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국민 자존심 팔아 정상회담 얻은 것'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3.0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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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이러려고 굴욕적인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얻어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와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윤 대통령에게는 자랑스러운 외교 성과일지 모르지만 국민에게는 굴종외교를 상징하는 치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또 무엇을 내줄 것인지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소미아 복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까지 일본에 양보하고 올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친일 굴종 외교에 대다수 국민은 수치심과 굴욕감으로 몸서리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제3자 변제안을 철회하고 피해자분들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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