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외교 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두고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회의에서 “다자회의, 특사 파견, 재외공관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치밀한 교섭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는 경제 효과만 61조 원에 달하는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라며 “그간 파악된 회원국 수요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교섭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4월에는 후보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세계박람회 사무국의 현지 실사가 실시된다”며 “아직 회원국 약 40%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고 있어 실사 결과는 회원국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국과 차별화하고 부산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실사단에게 강력한 유치 의지와 열망을 보여 주도록 홍보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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