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만명분 필로폰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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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만명분 필로폰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 류이문 서울본부 사회부장
  • 승인 2023.03.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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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6일 말레이시아인 필로폰 밀수 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필로폰 7.2㎏을 신체에 숨겨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다가 체포됐다.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2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의 일원으로, 이전에도 수차례 관광객인척 국내를 오가며 부산 등에서 조직원과 접선해 필로폰을 전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관련 조직원 및 국내 유통망을 계속 추적하고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현지 밀수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검찰, 세관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의 합동수사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정보분석 및 긴밀한 공조수사로 적발된 건"이라며 "향후에도 한층 강화된 공조로 해외 마약류의 밀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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