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식당·청사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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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식당·청사 확대 시행
  • 김진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3.03.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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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서울지역 플라스틱류 폐기물은 약 22%, 시민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배출량이 약 24%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더 강력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 다회용 배달․포장용기를 사용하는 ‘제로식당’을 민간‧공공 전 영역으로 확대해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1회용 컵 1천만 개 줄이기’를 목표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를 기업·경기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한다. 특히, 영화관·야구장·고궁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는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보증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개인컵(텀블러) 사용을 촉진하고자 상반기 중 ‘텀블러 2배 할인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환경활동가(Eco campaigner)’를 운영해 소상공인 카페,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 카페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도 전면 개편한다. 모든 반납기에 호환되는 ‘서울 컵(가칭)’ 표준모델을 제작해 특정 다회용 컵만 반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위생기준 강화 및 점검을 통해 다회용 컵의 위생도 집중 관리한다.

 시는 올해 서울시 소재 매장․시설․축제‧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배달앱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올해 중 10개 자치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자활센터와 연계하여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등 다회용기의 역할을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약자와의 동행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본청 외 구청, 사업소,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기관까지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을 확대 시행해 공공분야의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실천 또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제한뿐만 아니라 회의 개최 시 음료 등은 다회용컵 또는 개인컵(텀블러) 사용하도록 하고, 행사·축제 대행업체 선정에는 ‘1회용컵 사용 억제’ 조건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지난 2년간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크게 늘었다”라며 “일상 회복과정에 있는 만큼 텀블러나 다회용 컵·용기 사용이 숨 쉬듯 자연스러워지도록 민간·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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