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1910년 한일합방은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무경 의원은 어제(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일합방이 누구의 잘못이냐. 이제는 우리나라도 이런 '예스와 노'의 이분법 사고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일본 못지않게 힘을 키웠고, 또 일본보다 어떤 분야에서는 더 강하기 때문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통 크게 한일 정상회담에서 손을 먼저 내민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 원로인 정대철 헌정회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번 정부안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우호적인 의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앞장서서 연일 친일몰이를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앞서 말한 이분들은 민주당 의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