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주한 중국대사 접견...'중국 북한 비핵화 위한 대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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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한 중국대사 접견...'중국 북한 비핵화 위한 대화 부탁'
  • 이창영 사회부차장
  • 승인 2023.03.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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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한반도 문제가 강 대 강으로 가고 있어서 아쉽다”면서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28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싱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요즘 북한이 계속 도발을 반복하다 보니까 지역 불안정이 지속 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비핵화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싱 대사는 “최근에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을 화해시켰다”면서 “한반도는 중국과 가까우니까 화해하고, 앞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어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서로 간에 말씀했던 것처럼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하겠다는 말씀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을 거론하면서 “2019년 중국 청도 개최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복원하는 등 동아시아 3국 관계가 좀 더 원활해지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싱 대사는 한국어로 “두 나라 정상들께서 (서신, 통화 등으로) 양국이 앞으로 발전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답하면서,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영원한 협력 파트너이기를 두 분께서 방향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잘 교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우리 당은 앞으로 보다 양국 관계가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갈 것을 말씀드린다”며 “대사가 계신 동안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며, 보다 더 긴밀한 관계 형성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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