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78)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여신도가 추가로 고소한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30일 충남경찰청은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 씨를 고소한 사건 중 1건을 대전지검에 추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월명동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외국신도 A 씨를 성폭행한 혐의,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외국신도 B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충남경찰청에 한국인 여신도 3명이 '2018년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각각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 23일 30여 명의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고 월명동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중 1명에 대한 정 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나머지 고소인 2명에 대한 수사도 철저하고 엄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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