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권에서 원가 상승 요인 자체 흡수 해야'
상태바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권에서 원가 상승 요인 자체 흡수 해야'
  • 김진아 경제부 기자
  • 승인 2023.03.3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고금리 등 원가 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흡수해 대출자의 금리 인상 부담을 최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더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 노력이 필요하다"며 "원가 상승 요인을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최대한 흡수해 대출자에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당국도 대출금리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통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경영자의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각 업무영역별 리스크 관리책임이 있는 임원을 명확히 해 각종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주 회장과의 간담회 이후 공매도 연내 전면 재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역할이 비중도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공매도를 언젠가는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시기나 방법 등은 전문가와 논의할 방침을 밝혔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소액생계비 관련해서는 필요한 재원에 대해서는 추가 재원을 마련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하루에 약 1200명이 대출 상담을 받았고 그중 83%가 취업이나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됐다"며 "단지 대출만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지원시스템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