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돈봉투 수사가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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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돈봉투 수사가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3.04.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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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야권 일각에서 검찰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탄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한 장관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탄압을 이야기하는데 의원을 매수하는 걸 수사하는 걸 가지고 정치탄압이라고 한다면, 승부 조작을 수사하면 스포츠 탄압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했음에도 왜곡된 선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획이라는 음모론을 말씀하셨는데 검찰이든 누구든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리라는 대화를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 그런 녹음을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권 일각에서 '관행'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황당하고 잘못된 말을 들은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국민들은 선거와 관련해 몇십만 원, 몇만 원만 주고받아도 구속돼 감옥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과 조기귀국 목소리에 대해서는 "개별적 수사 사건에 대해 대상자 소환 문제를 법무부 장관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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