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이 윤 대통령 국빈방미 폄훼...국익은 안중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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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야당이 윤 대통령 국빈방미 폄훼...국익은 안중에도 없어'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3.04.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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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24일 정부 외교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민주당 공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속내가 읽힙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타이완해협 관련 외신 인터뷰를 '외교 자해적 외교 폭탄'이라고 비판한 민주당을 겨냥해 "외교 파괴적 행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외교 폄하는 매국이다. 민주당은 외교 폄하를 멈추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밤낮없이 매진하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딴지 걸 생각만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이완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야당이 되더니 자당의 입장마저 바꾸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서 굴욕 외교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무례에 대해서는 왜 입도 뻥긋하지 않는가"라며 "민주당 특유의 친중·친러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힘에 의한 타이완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 윤 대통령의 로이터 통신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등을 언급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에 민주당이 가세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공격이 우선인 야당이라고 해도 나라의 주권 자체를 위협하는 외국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중국 협박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 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자위대 군홧발을 걱정하기 전에 공당의 대표답게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의 군홧발에 한반도가 짓밟히지 않겠는지 먼저 걱정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대통령의 중차대한 방미를 앞두고도 민주당은 하루 전까지도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흠집 내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에 우리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마음껏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 때"라며 "부디 자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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