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열악한 옥탑방 집수리에 최대 2천만 원(공사비의 80% 이내)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구조·단열·환기·채광·화재 안전 등에 취약한 옥탑방이 대상이고, 지원받으면 4년간 임차료를 동결하고 세입자 거주를 보장해야 한다.
시는 자치구 추천과 건축물 소유자 신청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이 필요한 취약 가구를 우선 선별하고, 자치구별로 안배해 올해 총 100개소를 지원한다.
취약가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한부모·다문화 가족이 포함된다.
공사 지원범위는 성능개선 공사, 안전시설 공사, 편의시설 공사가 해당되며, 단순 내부마감 공사가 아닌 주택 성능개선 공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시는 수리 후에도 기존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도록 4년간 임차료 동결과 세입자 거주기간을 보장하는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협약’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옥탑 소유자는 12~18일 서울시 또는 집수리 닷컴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등을 관할 구청 건축과에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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