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일본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2일 인천 송도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일본 측에서는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차관급 재무관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양한 국제·역내 이슈에서 양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하고, 주요 20개국(G20)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등 다자 논의에서도 협력해 가기로 했다.
스즈키 재무장관은 일본의 초청으로 추 부총리가 이번 달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했고, 이에 추 부총리도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