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현직 삼성생명 대표 소환
상태바
검찰, '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현직 삼성생명 대표 소환
  • 류이문 서울본부 사회부장
  • 승인 2023.05.0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난티 호텔과 삼성생명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당시 투자 사업을 심사했던 현직 삼성생명 대표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3일 오전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 대표에게 당시 거래를 주도한 실무자들이 투자심의위(투심위)에 적절하게 보고했는지, 투심위가 사업을 심의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티와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2009년 당시 투자사업부장이었던 전 대표는 삼성생명이 투자하는 사업 전반을 심의하는 투심위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검찰은 2009년 4월 아난티와 삼성생명이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아난티는 당시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을 5백억 원에 사들이고 잔금 완납 전인 같은 해 6월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조건부로 되팔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아난티는 이 거래를 통해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9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