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초기 방역조치에 집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11일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주문했다.
특히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늘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소, 돼지 등) 농장과 축산 차량에 적용되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는 12일까지인 구제역 백신 접종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기존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 점검을 면밀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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