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에서 부로 승격되는 국가보훈부의 첫 장관 후보자에 오른 박민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렸다.
박 후보자는 변호사 활동 중 거액의 수임료를 벌어들인 전관예우 논란을 사과했는데,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신의 확실한 소신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지는 우선, 검사직을 사직한 박 후보자가 정계에 진출하기 전까지 1년 4개월 정도의 변호사 개업 기간 중 50억 원 정도의 수임료를 벌어들인 점과 의원이 되고 나서도 법무법인을 설립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박용진 민주당 정무위원은 "국회의원 되시니까 후배들을 모아서 법무법인 '하늘'이라고 하는 법무법인을 만든다. 전관예우의 잘못된 특혜를 계속 누리겠다는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당시 국회의원 겸직 규정이 지금과 달랐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특수부 검사 시절 법조 브로커 사건을 수사하며 기소한 사람이 3심 모두 무죄 판결을 받고, 법원으로부터 증거 조작이 의심된다고 지적받은 점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그런 생각을 억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점은 충분히 인간적으로 수긍을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후보자는 공과가 있지만 건국의 아버지로서 기념관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제 개인적인 소신은 그 부분은 확실하다"면서 강하게 말했다. 또한 박 후보자는 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